날이 더워지면서 신경이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털입니다. 저는 탈이 많은 편으로, 정말 제모와의 전쟁을 해 왔습니다. 제모는 이벤트를 적절히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고, 완료 후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시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전신부위 제모와 만족도 등 솔직한 후기를 이야기 해 볼까합니다.
겨드랑이 제모 후기
겨드랑이 제모는 가장 일반적이며, 많은 분들이 진행하는 제모입니다.
제 경우, 겨드랑이 제모 면적이 상당히 넓은 편이었고, 숱도 많았으며, 억세기도 정말 억센 편이었는데요. 총 15회 정도의 제모 시술을 진행했고, 현재는 몇가닥의 털을 제외하고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 시술 횟수 : 처음 10회, 나중 5회 추가
2. 시술 가격 : 겨드랑이만 이벤트로 진행 10회에 대략 20만원 정도에 진행
3. 시술 기간 : 5~6주 텀으로 진행, 대략 10개월~11개월 정도 걸림.
4. 횟수별 시술 효과
○ 1~3회 정도 진행을 했을 때는 효과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똑같이 계속 나는 것처럼 느껴졌고, 양 자체도 줄어든다는 느낌이 매우 적었습니다.
○ 4~5회 정도 진행을 하면서부터 숱이 확실히 줄어든다는 느낌이 듭니다. 면적이 넓은 편인데 그것이 점점 좁아진다거나, 군데군데 허옇게 살이 보이기 시작한다거나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떄부터는 털 심이 쑥쑥 빠지기도 하는데요. 털심이 빠진 자리는 털이 더 이상 자라지 않더라고요.
○ 10회 정도 진행이 되면 거의 뭐 깨끗해지는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워낙 면적도 넓었고, 숱도 많았어서 완벽하게 꺠끗하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부위가 부위인만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추가 5회를 더 진행했습니다.
○ 추가 5회 진행을 할 때는 양 자체가 적으니까 눈에 보이는 효과는 적은데, 전체 다 진행을 하고 나면 더 이상 내 겨드랑이에 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5. 시술 시 통증
시술을 할 때 시술자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한데요. 저와 같이 면적이 넓고 털이 억센 편이라면, 조금 아픈 정도의 강도로 천천히 기계가 왔다갔다를 해 주어야 해요. 털이 자리한 부분에 충분히 열이 전달이 되어 파괴될 수 있는 정도로 말이죠. 단, 너무 심한 통증은 참으면 안되고요. 적당히 따끔따끔 혹는 찌릿한 느낌이어야 합니다.
6. 시술 후, 만족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겨드랑이는 늘 스트레스를 받던 부위였기 때문에 성인이 되자마자 바로 없애버렸던 곳이기도 하거든요. 겨드랑이 시술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팔과 다리 제모 후기
전신에 털이 많은 저는 팔과 다리도 굉장했는데요. 어릴 적, 여자임에도 축구선수 다리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살았습니다. 팔과 다리는 비교적 부위가 굉장히 넓어서 비용이 꽤 비싼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전 시간을 두고 발과 다리를 시간을 두고 진행을 했지만, 요즘은 부위별 선택을 하여 결제를 하는 이벤트가 많더라고요. 그것을 잘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팔과 다리는 상완과 하완으로 나누어지고, 손가락과 발가락 부위는 별도입니다. 그리고 다리는 무릎, 발등 부위가 추가로 더 있어요. 통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이죠.
제 경우는 먼저 가장 상태가 심했던 팔과 다리 하완을 먼저 진행했고, 상완은 비교적 털이 길지 않고, 숱도 많은 편은 아니어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릎과 발등, 손가락, 발가락을 추가적으로 진행했습니다.
1. 시술 횟수 : 팔 하완 10회, 다리 하완 5회, 손가락 발가락 5회, 손등, 발등 5회
한꺼번에 진행한 것은 아니고, 팔 하완 > 다리 하완 > 무릎 + 손등과 발등 + 손가락, 발가락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2. 시술 가격
한꺼번에 진행한 건이 아닌 각 부분별로 진행을 했던 터라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부위별로 20만원 대를 넘기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3. 시술 기간 및 각 부위별 횟수
팔 하완과 다리 하완은 10회 진행, 무릎 + 손등과 발등+손가락 발가락은 5회 진행을 했습니다.
4. 시술 효과
○ 팔과 다리의 상태를 먼저 설명하자면, 털이 팔과 다리를 보호막처럼 둘러싸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팔과 다라에 털의 양은 굉장히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긴 편이기도 했고요. 대략 팔과 다리는 5회씩 진행을 마쳤을 때는 숱이 맣이 줄어들었고, 10회 정도 받고나니 몇 가닥만 남기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 무릎+손등과 발등+손가락, 발가락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세세하게 굉장히 눈에 띄는 부분이죠. 이런 부분만 따로 모아서 진행을 했어요. 5회 정도면 꺠끗하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적어도 눈에 거슬리는 수준은 벗어납니다.
인중, 배렛나루 제모 후기
저는 인중에도 솔찮히 많은 털이 있었고, 배렛나루도 있는 편이었습니다. 여자인데 굉장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1. 시술 횟수 : 인중, 배렛나루 모두 5회씩 진행
2. 시술 가격 : 합쳐서 진행했고, 역시 20만원을 넘기지 앟았습니다.
3. 시술 효과
○ 인중은 5회를 진행했는데요. 사실 거뭇하게 느껴지는 것은 많이 사라졌고, 털 자체가 다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제모가 피부색과 털 색의 대비가 클수록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인중은 비교적 큰 차이가 업어서 그런지 저는 깔끔하게 다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인중을 10회를 받기는 그래서 5회에서 멈추긴 했는데요.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와 비교했을 때, 결과가 썩 좋지는 못했습니다.
○ 배렛나루의 경우는 5회 시술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제거가 되더라고요. 이렇게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의 제모도 상당한 만족감을 주더라고요.
4. 시술 통증
인중이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다고 느낀 이유를 개인적으로 떠올려 보면, 상대적으로 레이저의 강도가 약해습니다. 아무래도 얼굴 부위여서 강하게 진행하지 못한 부분도 영향을 끼쳤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증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배렛나루는 따끔하다고 느낄 정도의 통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팔다리보다 덜 아팠어요.
브라질리언 제모 후기
저는 브라질리언 제모도 진행을 했는데요. 왁싱도 해 본 적이 있어서 왁싱과 제모를 비교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통증
통증을 제일 먼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왁싱은 정말 너무 아파아서 각오를 하면서 진행을 해야 합니다. 제모 역시도 부위가 부위인만큼 아픈편이에요. 통증 부분에 대해서는 고통의 종류가 조금 다를 뿐이지 둘 다 통증은 있습니다.
2. 효과 및 장단점
왁싱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왁싱 후,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강제로 털을 다 뽑아 놓은 거라서 왁싱 당일에는 모공이 다 올라와 있어요. 그리고 빨갛게 부어 올라서 관리를 잘못하면 알러지가 올라오더라고요. 가라앉은 후에도, 행복한 기간이 그렇게 오래가지 못한 편입니다. 금방 다시 올라와요.
제모의 경우는 사실 통증보다도 진행 과정에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제모가 털이 골고루 빠지는 것이 아니에요. 군데군데 듬성듬성 빠지는 편인데, 이게 아무래도 부위가 부위인만큼 보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제모 진행 중에 목욕탕이라든지 수영장 등에 가는 것이 상당히 좀 꺼려졌습니다. 운동을 가서도 괜히 안씻고 오고 그랬어요. 또 제모가 완료가 된 후에도 효과가 굉장히 완벽하지는 않더라고요. 금방 다시 납니다. 접촉과 비접촉의 차이라고 하는데요. 위생상 비접촉을 더 선호를 하게 되는데, 비접촉인만큼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 주시더라고요.
3. 정리
왁싱은 깨끗하게 제거되지만, 알러지 반응 등의 고통이 따르며, 털이 다시 올라오기까지의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고통을 감수하는 것에 비해 누리는 기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져요.
제모는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고, 숱은 줄어드는데요. 그 숱이 예쁘게 줄어든느 것은 아니고 어딘가 이가 빠진 것마냥 군데군덱 빠지는 편입니다. 저는 그랬어요.
따라서 제모를 통해 완벽하게 없앤다는 생각보다는 적당히 숱을 줄인 후, 필요한 날에 맞춰 왁싱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여름을 준비하며 털과의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분들이 계시죠. 저도 털을 정리하기까지 진짜 긴 시간이 걸렸는데요. 제모를 하고 난 후에는 눈에 보이는 부위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컷습니다. 털은 인상을 좌우하기도 하죠. 저는 제 눈에 거슬리는 것도 있었지만, 이미지 자체를 왜곡되게 만들기도 했어서 저한테 제모는 꼭 필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털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 편이어서, 제모를 할까말까 고민을 하는 것보다 일단 빨리 시작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을 하는 편인데요. 매력 포인트로 여겨지는 곳이 아니라면, 제모 매우 추천합니다. 삶의 질이 좀 올라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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