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빈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유입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빈대가 있는지 확인 방법과 퇴치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 집에 빈대가 살고 있는지 확인 방법
빈대는 베드 벅(Bed bug)이라고 해서 침대 매트리스 주변에서 주로 서식하는 벌레입니다. 생활하는 시간 대는 새벽 3~4시 정도로 우리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우리 몸을 기어 다니며 흡혈을 하는 것이죠. 따라서 물린 흔적으로 빈대가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모기 VS 빈대
모기 물린 자국과 빈대 물린 자국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빈대 물린 자국을 한번 보면 절대 헷갈릴 수 없을 정도로 모기와 빈대는 다릅니다.
물린 모양, 크기 비교
모기는 붉은 점으로 부풀어 오르며, 새끼 손톱 크기에서 아무리 크게 부푼다고 하더라도 50원 동전 정도의 크기로 부풉니다. 간혹, 모기에 물렸는데 팔뚝 전체가 팅팅 붓거나 한다면, 알레르기 반응이므로 항히스타민제 등의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빈대 역시도 물린 자국이 붉게 올라오는데, 모기와는 부푸는 크기부터 다릅니다. 100원 동전이나 크게는 500원 동전 정도로 부풀어 오르며, 간지러움의 정도가 모기 물렸을 때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린 흔적 비교
모기는 날아다니면서 몸의 곳곳에 내려 앉아 흡혈을 하죠. 따라서 모기가 문 흔적은 몸의 이곳저곳이 되는데요. 따라서 물린 부위를 뒤늦게 발견하곤 합니다.
빈대는 기어 다니는 벌레입니다. 우리 몸을 기어 다니며 흡혈을 하기 때문에 빈대에 물린 흔적은 길을 따라 쭉 나있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빈대 배설물이나 허물의 흔적
빈대에 물린 자국 외에 빈대의 배설물이나 허물로 빈대가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빈대 배설물이 보인다거나, 허물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미 빈대가 집안 곳곳에 많이 퍼져 있는 상황이니 방역 업체에 연락을 바로 하셔야 합니다.
효과적인 빈대 퇴치 방법
빈대가 있다는 것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방역 업체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빈대는 생존 본능과 번식력이 강해서 셀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벌레들이 아닙니다.
방역 업체 선정의 조건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로는 빈대를 볼 수 없었는데요. 따라서 방역 업체 중에서도 빈대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방역 업체를 선정하실 때는 어떤 방식으로 방역을 하는지 확인을 꼭 하셔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고열 스팀과 훈증(연기)를 이용하는지를 살피면 좋습니다.
빈대는 고열에 약하고, 후각에 발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고열 스팀을 이용한 방역과 훈증(연기)를 이용한 방역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 외에도 살충제, 끈끈이 등 단계별로 할 수 있는 모든 방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퇴치를 하기 위한 방역 작업은 2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요. 1차로 살아 있는 개체를 없앤다면, 2차로는 알에서 나온 개체도 없애야 하기 때문이죠.
빈대 예방 방법
현재 빈대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해외 배송을 한다면, 박스는 집안에 보관하시지 마시고, 살충제를 뿌려 밀폐 봉투에 담아 버리셔야 합니다. 또, 섬유 등의 재질이라면 세탁 및 고열 건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여행을 갈 예정이라면 숙소는 너무 저렴한 것보다는 후기를 잘 보시고 빈대의 유무를 판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해외 여행을 다녀오셨다면 캐리어부터 옷 등 모든 것을 고열에 소독을 하거나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빈대는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고 해서 겨울에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겨울에는 오히려 집안이 따뜻해서 빈대가 머물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숙박업소 등 빈대에 노출이 되기 쉬운 곳은 영업 등의 이유로 쉬쉬하기 보다는 빠르게 알려서 방역을 진행한 후, 빈대에 안전하다는 것을 어필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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